소상공인들, 최저임금제도 개선 촉구할 예정
소상공인들, 최저임금제도 개선 촉구할 예정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8.08.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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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내 소상공인들이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 최저임금제도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날 두완정 전라북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고용노동부가 최저임금위원회 회의 때마다 소상공인의 대표 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의 요구를 무시했다”며,“최저임금제 적용 시 소상공인의 차등 적용 요구를 거부했기에 오늘과 같은 소상공인과 정부의 갈등을 유발하는 계기”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두 회장은 “1997년 IMF 이후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길거리에 내몰린 실업자들이 생계형 자영업을 하도록 방치한 결과 오늘날 OECD국가 중 자영업자의 비율이 가장 높게 됐다”며,“도대체 경제민주화는 어디로 가고, 대기업 위주의 경제 정책이 열악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만 고통을 당하게 만드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주시연합회 고한석 회장 역시“이번 상경 투쟁은 우리의 정당한 주장인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을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결정된 2019년도 최저임금 결정안에 대해 항의의 뜻을 나타내며, 대국민 호소의 기회로 삼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9일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를 출범하고, 광화문에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본격적인 최저임금제 개선에 대한 저항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은 소상공인연합회 주최‘광화문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입장이어서 자칫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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