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달 가요제는 1급수인 전주천 생태계의 상징인 수달을 주제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객석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심에서 수달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전국 최초로 기후 변화 대응이란 문제를 환경 문화 운동으로 승화시킨 환경문화조직위원회는 최근 한 여름 밤의 멋진 추억을 선사하는 ‘제12회 대한민국 쿨 상상 환경 음악회’도 마련했다.
지난 25일 환경문화조직위원회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주)휴먼앤잡 등이 공동 주관한 ‘쿨 상상 음악회’는 전주 덕진공원 수변무대에서 무더위와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공연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관람할 수 있는 난타 공연과 가요 무대, 성악, 시낭송, 기타 앙상블, 검무, 가야금 병창, 환경 패션쇼 등이 펼쳐졌다.
김승중 환경문화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여름 공연에 한정하지 않고 앞으로 겨울에는 전주천 수달 가요제를 만들어 환경도 생각하고 끼도 발산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며, “전주 덕진공원의 외래종인 배스 제거 사업에도 나서서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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