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담당 해역에서 경비임무 중인 300톤급 경비함 ‘해우리 21호’에서 설사 증세 등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경비임무를 중단시키는 한편 보건소에 발병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총 22명의 해양경찰이 근무하는 해우리 21호에서 처음 복통과 설사가 발생한 것은 20일부터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보건소에 역학조사를 의뢰하고 함정에 남아있던 음식물을 채취해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청수탱크에 남아있던 먹는 물 역시 ‘물 환경 연구센터’로 보내 수질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역학조사에서 원인이 밝혀질 경우 즉시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고 다른 경비함정도 먹는 물과 음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경비임무가 중단된 ‘해우리 21호’를 대신해 예비 경비함을 출항시켰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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