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장난감도서관, 내달 4일부터 장난감 배달 서비스 시작
순창군 장난감도서관, 내달 4일부터 장난감 배달 서비스 시작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8.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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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내달 4일부터 장난감도서관의 장난감을 읍면까지 배달해 준다. 사진은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이 오는 9월4일부터 관내 읍·면까지 장난감을 배달한다.

 특히 배달 차량에는 장난감 도서관에 보유한 여분의 장난감을 비치해 현지에서도 희망하는 주민이 바로 회원에 가입 후 서비슬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순창군은 장난감도서관에 비치된 1천여종의 장난감을 면사무소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내달 4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난감도서관이 위치한 순창읍에서 원거리에 있는 쌍치와 복흥 등 면 지역 주민이 아이를 양육하면서 장난감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시행하는 것. 따라서 장난감 배달 서비스 시행은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상황을 살뜰하게 살핀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장난감 배달 서비스 사업은 순창군 홈페이지 또는 휴대전화 앱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이동 장난감도서관 차량이 주 1회 해당 면사무소까지 찾아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배달 서비스 앱은 회원가입 후 내려받을 수 있다.

 배달 차량은 화요일은 인계와 동계면, 수요일에는 적성과 유등면, 목요일에는 금과와 풍산면, 금요일은 팔덕과 구림면, 토요일에는 복흥과 쌍치면을 순회할 예정이다. 따라서 순창군의 이번 장난감 배달 서비스는 장난감도서관 이용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면 지역에서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면 지역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장난감도서관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면서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많은 부모가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1월부터 장난감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모두 355종에 1천여점의 장난감을 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장난감 대여실과 액션볼 놀이실, 북카페, 역할놀이실, 수유실 등을 갖춰 부모들의 휴식처로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8월 현재 누적 방문자 수가 총 1만1천427명에 달하고 있으며 장난감 대여도 모두 4천300여건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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