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28일 새벽 4시께 군산 소룡동 소룡포구에 정박 중이던 9.7t급 조개잡이 어선(선주 오모 씨)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이를 진화하고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화재로 어선 조타실이 모두 소실되고 갑판 일부가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이 어선과 동시에 복접안(선박 여러 척이 함께 묶여 정박)된 선박을 분리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했다”면서 “주변 CCTV 분석을 하는 한편 국과수와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감식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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