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재수 교수팀, 총채벌레 잡는 균주 유전체 규명
전북대 김재수 교수팀, 총채벌레 잡는 균주 유전체 규명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8.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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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김재수 교수(농생대 농생물학과) 연구팀이 농업 해충인 총채벌레를 방제할 수 있는 특정 균주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지원을 받아 관련 분야 전문 기업인 ㈜팜한농과 공동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농업 해충인 총채벌레 방제에 활성이 높은 ‘보베리아 바시아나(Beauveria bassiana) JEF-007 균주’유전체를 세계 처음으로 완전 해독한 것이다.

연구팀은 살충성 진균의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기존 균주들과의 차별성을 확인했으며, 동일 종내에서의 균주들간의 살충효과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특히 JEF-007 균주는 꽃노랑총채벌레, 미국선녀벌레, 미국흰불나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감꼭지나방에 방제 효과적인 미생물로 확인됐으며, 주로 총채벌레 방제에 효과적인 균주임을 입증됐다.

김 교수는 “이 기술은 기존 미생물 살충제의 경제성 문제를 개선하고, 토양 오염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으로 미생물을 이용한 저항성 해충 관리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며 “추가적인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우수 균주 발굴과 살충 메커니즘의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한다면 연구개발 제품의 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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