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묵작가 예술세계, 전주한지에 담는다
세계 수묵작가 예술세계, 전주한지에 담는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8.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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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지에서 모인 수묵작가들의 예술세계가 전주한지에 담겨질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원장 직무대리 강병구)는 “2018 국제수묵비엔날레의 사전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국제수묵레지던시 ‘국제적수묵수다방’(國際的水墨數多芳) 행사에 한지장인이 직접 제작 생산한 전주한지 500여장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수묵레지던시’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목포와 진도 운림산방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수묵비엔날레’에 앞서 사전 행사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3일부터 9월 9일까지 세계 여러 나라의 작가들은 한 달여간 목포 원도심에 모여 작품 활동과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참여한 작가는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 국내외 작가 25명으로, 이들은 전주한지로 수묵작품을 제작해 30일에 작품을 전시하는 오픈행사를 갖는다.

  지난 17일에는 한지산업지원센터를 방문, 전주한지에 대해 배우고 한지뜨기 체험을 통해 직접 한지를 만들어보는 ‘전주한지 워크샵’을 갖기도 했다.

이들 작가들에게 제공된 전주한지는 ▲김천종(70·천일한지) ▲강갑석(64·전주전통한지원) ▲김인수(61·용인한지) ▲최성일(51·성일한지) 등 전주한지장(韓紙匠) 4명이 직접 제작한 한지다.

 강병구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국제수묵레지던시는 전주한지를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이들 작가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전주한지 홍보의 밑거름이 돼 세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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