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전북 최고
순창군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전북 최고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8.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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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합계출생율 전국 4위에 올랐다. 순창군 제공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출생통계’에서 순창군이 합계출산율 1.80명으로 전국 4위에 올랐다.

 특히 순창군은 지난 2016년 2.20명으로 전국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 같은 성과를 내면서 2년 연속 전북 1위 자리를 지켰다. 더욱이 전북에서는 합계출산율 전국 상위 10위 내에 오른 자치단체는 순창군이 유일하다.

 또 순창군의 합계출산율 1.80명은 전국 평균 1.052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순창군이 2년 연속 합계출산율 부문에서 괄목한 만한 기록을 나타낸 것은 출산정책뿐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도 군 역량을 집중하면서 정책의 입체적인 연계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군에서는 우선 단기적 경제적 어려움 탓에 출산을 꺼리는 젊은 부부를 위해 통 큰 출산지원금 정책을 시행 중이다. 첫째 아이는 300만원, 둘째는 460만원, 셋째는 1천만원, 넷째 이상은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출산뿐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즉, 임산부부터 산전관리 및 출산이송비를 지원하고 출산 후에도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및 출산가정 건강관리사를 지원한다. 영양 플러스 보충 식품 제공은 물론 기저귀 또는 조제분유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까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아이를 낳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어린이집 14개소에 1억1천여만원을 지원해 친환경 쌀 및 안전공제회,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그룹홈 종사자 처우 개선과 운영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등을 추진해 아이들을 편안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도 조성 중이다. 최근 문을 연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도 영·유아들과 부모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순창이란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우리 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출산 지원책과 아이를 낳은 후에도 편안한 환경에서 키울 수 있게 하는 입체적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출산율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로 젊은이들이 순창으로 유입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활기찬 순창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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