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5분까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태풍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규제혁신과 관련한 외부 일정이 있었지만, 태풍이 상륙함에 따라 방문을 연기했다.
문 대통령은 점검 회의에서 “태풍이 지나갈 오늘부터 내일까지 우리 정부 그리고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위기관리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해서 국민들 피해가 최소화되고 또 걱정도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는 피해가 큰 지역에 특별교부세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미리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강풍과 폭우 속에 자녀를 등교시키고 출근을 걱정해야 하는 국민의 일상 생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각 지자체에서는 독거 어르신들과 재해 위험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관계부처 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협업 체제도 원활하게 가동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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