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예술공장 ‘몸짓에 담다: 내면성의 상연’
팔복예술공장 ‘몸짓에 담다: 내면성의 상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8.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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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 팔복예술공장(FoCA)은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몸짓에 담다: 내면성의 상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몸을 매개로 한 다양한 예술적 실천을 다루는 퍼포먼스를 주제로, 20세기 초 이래 동시대 미술의 한 매체로서 자리한 신체, 그 몸짓에 주목해 보는 시간이다.

 올해는 1967년 한국 최초의 퍼포먼스가 있었던 ‘한국청년작가연립전’의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서울중앙공보관)’이 벌어진 지 5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는 전시가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대구미술관, 지난달에는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사실, 퍼포먼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80년대 중반 이후를 살펴보면, 전주와 군산은 행위미술의 거점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되고도 남는다. 1988년 실험미술단체 ‘쿼터그룹’이 지역에 퍼포먼스를 처음 선보인 바 있으며, ‘전주행위예술제’가 2000년에 창립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의 협력으로 제주현대미술관의 전시의 틀을 빌어 구성됐으며, 퍼포먼스의 다양한 실천들을 담아내고 있다.

 전시는 2000년대 이후 활발하게 움직인 18명의 작가의 퍼포먼스 오브제, 아카이브, 영상으로 구성되어진다.

 26일 오후 4시에는 피아니스트이자 퍼포머인 박창수의 오프닝 퍼포먼스가 이뤄진다.

 전시 관람은 매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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