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독립영화관, 민환기 감독의 ‘제주노트’ 상영
전주독립영화관, 민환기 감독의 ‘제주노트’ 상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8.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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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 한국영화 신작을 소개하는 ‘Jeonju Showcase’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프로그램으로 민환기 감독의 ‘제주노트’를 상영한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 섹션에 상영된 바 있는 민환기 감독의 ‘제주노트’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2010년 이후 17만 명이 이주하면서 격변을 맞은 제주와 제주 사람들이 각자 다른 내면의 갈등을 겪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민환기 감독은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야기’, ‘불안’, ‘뜻밖의 수업’등 다이렉트 시네마 형식의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연출하며, 사회적 이야기를 해왔다.

 김영진 전주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제주노트’는 제주에 사는 사람들이 처한 갈등의 고리를 여전히 평화로운 제주의 여러 공간과 묶어 신중하게 탐색한다”며 “섣불리 어떤 신념과 입장을 전하기보다는 복잡하게 돌아가는 제주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곁에서 겸손하게 자리하는 카메라의 태도가 인상적이다”고 평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민환기 감독이 게스트로 참여해 관객과의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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