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서부주차장 주차문제 심각
익산역 서부주차장 주차문제 심각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8.08.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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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SRT를 이용하는 철도이용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익산역 서부주차장이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익산=문일철 기자
 익산역 서부주차장이 주차 공간 협소로 주변 도로와 인근 아파트 주차장까지 주차를 일삼고 있지만 익산시와 코레일 전북본부가 손을 놓고 있다.

 코레일은 철도 이용객 증대를 위해 모현동에 위치한 익산역 서부주차장을 개방해 이용객이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

 KTX, SRT를 이용하는 철도이용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익산역 서부주차장은 주말 정오가 지나기도 전에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 휴가철로 이어지면서 주말과 공휴일에는 서부주차장 주변 도로와 주택가에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 주차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익산시는 올해 서부주차장 무료 개방에 소요되는 주차장 이용요금 1억9천만원을 코레일 측에 지급했다.

 서부주차장 인근 주민들은 불법 주정차 문제로 여러 차례 지역 시의원들에게 불편을 호소했지만 여전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 이모(33 모현동)씨는 “익산시와 코레일 측이 서부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면서 주말과 공휴일이면 익산역 서부주차장 인근뿐만 아니라 도로변과 아파트 주차장까지 철도이용객들이 주차를 하고 있다”며 “아파트 주민의 차가 아니어서 견인한 적도 많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코레일 전북본부 관계자는 “익산시 서부주차장 주차타워 사업은 코레일 중앙본부에 광명역, 광주송정역, 전주역 등 주차장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여서 순차적으로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철원 시의원은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하루빨리 주차장 확보가 시급하다”며 “서부주차장 인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학초등학교 주변 국유지를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하면 주차난은 어느 정도 해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익산역 시외버스 환승장 옆에 100면정도 주차장을 추가 설치해 철도이용객과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며 “오는 24일에 정헌율 시장이 익산역 서부주차장 주차타워 증설을 위해 국토부를 방문해 서부주차장 주차타워 건립시 현재 372면인 주차면적을 720면으로 확대해 추진할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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