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암 검진 대상자 1만4천974명 가운데 3천667명이 검진을 끝냈다. 암 검진율이 도내 1위를 기록한 것. 더욱이 유방암 검진은 2016년 76명, 2017년 65명이었으나 올해 현재 216명을 기록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궁암 검진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43명 증가했다.
유방암 검진이 늘어난 것은 최근 암으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순창군 보건의료원(원장 정영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여성 암 검진사업에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유방암 검진 때 여성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올 3월부터 여성 방사선사를 채용한 효과가 빛을 보고 있다는 여론이다.
암 검진 결과 현재까지 유방암 의심환자 3명과 자궁암 의심자 1명을 발견해 종합병원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발 빠른 보건행정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유방암 검진은 40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로 매주 수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5시까지 검진받을 수 있다.
한편, 순창군은 간암과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등 5대 암 검진시행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검진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암 조기 발견으로 사망률을 낮추고자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순창군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여성 방사선사 채용으로 여성군민이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불편을 없애고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