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작가는 한국적인 감성의 재료인 한지(닥, 楮)와 천연염색을 사용해 입체적인 회화를 만들어내고 ‘돋을 그림(Pictorial Relief)’이라 이름 붙였다. 돋을 그림은 한지(楮紙)의 본래 질감을 잃지 않으면서, 미술의 본질이 되는 색과 조형을 더하여 마침내 생명력을 얻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존의 돋을 그림에 LED를 적용하였다. 천염염료로 염색한 한지는 색상이 우아하기는 하지만 내광성이 부족해 작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돋보이게 하고, 활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미술세계를 보여주고자 LED를 적용해 강하지 않고 은은한 빛을 작품에 스며들게 했다.
최정윤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미술협회원, 한국현대판화가협회원, 세계종이조형작가협회원(IAPMA), 서울미술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 장소는 전주한지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이며, 전시는 9월 20일까지 계속된다. 문의는 063)210-8102.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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