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성여중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수상
김제 금성여중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수상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8.08.22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 금성여자중학교 관악오케스트라가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한 제43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 9월 교육부로부터 학생오케스트라로 선정된 금성여중 관악부는 심경무 교장의 관심과 유인준 교사의 열정적인 지도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현재 약 70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금성여중 관악부는 도시농촌지역의 열악한 김제의 교육환경 속에서 예술 문화 활동의 중심이 되어 지역 학부모님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관악오케스트라 활동을 위해 전학을 오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관악에 조예가 깊은 이창녕 교수의 특별지도와 매해 여름 캠프를 통한 합주를 통해 학생들의 음악적 수준이 월등하게 향상됐으며, 열악한 악기 환경 속에 음악 교사인 유인준 교사의 남다른 지도로 나날이 연주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

 관악부뿐만 아니라 전교생들이 도내 학교들에서 잉여 악기를 이관받아 악기를 배우는 기회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악기 배움 활동을 통해 선후배 간의 관계가 돈독하며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심사에 참석한 중국 리 팡팡 (베이징 윈드 오케스트라 지휘자 겸 예술 감독)은 금성여중이 관악경연대회에서 연주한 ‘At the Break of Gondwana’곡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감동 있는 연주였다고 학생들을 격려하며 학생들과 같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금성여중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악기 배움 동아리에 참여해 가야금, 클라리넷, 플루트, 트럼펫 등을 배우고 있으며, 전교생들이 정규 수업시간에 가야금, 오카리나 등을 배우고 연주하며 음악을 통한 인성교육에 참여해 학교 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원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금성여중 4대 이사장인 이효종 교수는 “학생들의 학습 전반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예술 분야 활동에도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좀 더 이루어지면 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