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 서쪽으로 더 틀었다
제19호 태풍 ‘솔릭’ 서쪽으로 더 틀었다
  • 한훈 기자
  • 승인 2018.08.21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22일 저녁부터 23일까지 직접적인 영향권
제19호 태풍 ‘솔릭’이 전날 예상보다 서쪽으로 더 틀면서 22일 저녁부터 23일까지 전북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은 센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리는 태풍의 우측에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

21일 전북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오는 23일 오후 전북과 인접한 충남 보령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 있다. 태풍은 전날 예상보다 서쪽으로 더 틀었다. ▲22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50km 해상 ▲23일 오후 3시 광주 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 등으로 이동하며 전북을 향에 다가오고 있다.

태풍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60hPa로 강풍반경은 340km에 달한다. 최대풍속은 39m/s이다.

특히 태풍은 일본 가고시마 해상에서 뜨거운 바다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본격적으로 전북에 영향을 미치는 23일 오후 3시까지 중형급 태풍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은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40m의 돌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초속 40m 바람은 달리는 차가 뒤집히고, 사람이 날아갈 수 있는 강력한 바람을 의미한다.

강풍과 함께 400mm 폭우가 쏟아지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은 22일 새벽부터 23일 오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이 초속 25m 이상 범위에 놓인다. 전북 전 지역이 초속 15m 권역에 포함된다.

이 기간 전북은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다. 보통 태풍은 왼쪽보다 오른쪽에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태풍이 유동적이지만 전북이 영향권에 놓이고, 서해안지역은 태풍 중심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센 바람과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