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태풍 ‘솔릭’ 비상대응체제 돌입
전북도, 태풍 ‘솔릭’ 비상대응체제 돌입
  • 한훈 기자
  • 승인 2018.08.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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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21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영향권(23~24일)에 놓일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송하진 도지사는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 실·국·원장을 대상으로 상황판단 및 긴급 대책점검회의를 가졌다.

송 지사는 “모든 분야 행정은 물론 도민들과 공유하는 매우 긴박한 상황인식하고 태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사전대비에 빈틈없이 해야 한다”면서 “인명피해 우려 지역, 재해위험지역,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분야별로 시군과 협조체제를 완전가동해 사전대비에 총력을 다하라”면서 “비상체제를 가동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이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2003년 9월 태풍 ‘매미’, 2012년 태풍 ‘볼라벤’ 및 ‘덴빈’ 등과 이동경로가 유사해 큰 피해가 우려되면서다.

전북도는 24시간 상황관리를 통해 기상정보와 태풍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위험지역별 안전담당자를 현장 전진배치했다. 저지대 차량이동 주차 등 안전관리에 철저함을 기하도록 했다.

시군과 협조해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 가동준비와 강풍에 대비한 선박 결속·대피·통제, 해안가와 방조제, 해안도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출입통제 등 피해예방 활동도 강화했다.

또 전북도는 도민에게 태풍 내습기간 동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호우대비 국민행동요령 숙지를 당부했다.

태풍에 따른 강풍과 호우, 풍랑에 대비해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의 출입과 외출을 줄여달라고 조언했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으로 대피해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침수우려가 있는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와 물막이판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면서 “집주변의 배수구 막힘이 없도록 확인하고 침수와 산사태 우려 지역 거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망을 사전 숙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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