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율 50% 이하, 태풍 가뭄 극복 열쇠 되나
저수율 50% 이하, 태풍 가뭄 극복 열쇠 되나
  • 김준기 기자
  • 승인 2018.08.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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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폭염 속 낮은 강수량으로 전북지역 저수율 50%대가 무너지며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중형급 태풍 솔릭이 북상하며 전북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돼 피해만 예방한다면 가뭄해갈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21일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농업용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지사별 저수율은 평년 저수율 71.0%보다 24.5% 낮은 46.5%로 조사됐다.

특히 정읍(26.6%), 전주·완주(32.5%), 고창(36.9%) 등은 평년보다 30% 가까이 낮은 저수율을 보여 가뭄의 심각성을 더 했다.

주요 저수지의 저수량 또한 가뭄상황의 심각함을 나타냈다. 고창 신림제(19.2%), 정읍 내장제(22.5%) 등은 평년대비 47% 이상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농어촌공사 전북지사는 비교적 저수율이 양호한 곳에서 물을 끌어다 공급하고,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낮은 저수율의 원인은 최근 2개월 누적 강수량이 324.9mm로 평년 7~8월 522.3mm 대비 62.7%밖에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혀 왔다.

 농어촌공사 전북지사는 “가뭄이 심한 대아수계(대아호, 경천제, 동상제)의 경우 총 저수율이 평년 52%수준 대비 매우 적은 29%밖에 안된다”며“물 부족 우려지구에 직접 양수 공급과 제한급수를 지속적으로 병행 실시하고 가뭄취약지역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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