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공격적인 체육시설 확충으로 명실상부한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21일 시는 춘향골 체육공원에 국제적인 실외테니스장과 롤러 하키장을 추가로 확충, 시민들의 체육활동과 남원을 찾는 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번에 확충되는 테니스장(4면)과 다목적 롤러 하키장은 국제 공인규격을 갖추기 위해 사업비 25억(국비 7억2천300만원, 도비 4억9천350만원, 시비 12억9천35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오는 9월과 10월에 열리는 국제 인라인대회와 전지훈련 및 경기장으로 테니스장과 롤러 하키장을 먼저 사용한 뒤 연말께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테니스장은 하드코트형 공법을 적용해 배수가 잘되고 겨울에는 눈이 빨리 녹아 수명이 길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롤러 하키장은 다목적 시설로 배드민턴, 족구장으로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지원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추가로 4면 규모의 실외 테니스장,축구장,수영장,배드민턴,족구장 등 공공생활체육시설 기반을 확충해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명실상부한 전지훈련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4면 규모의 다목적 실내테니스장과 산악인들을 위한 클라밍장, 운봉고원 전지훈련장을 운영하면서 지리산권 중심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