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전북농기원, 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8.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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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전북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속 30m의 강풍과 집중호우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벼는 현재 대부분 이삭이 패는 시기로 태풍에 의해 벼가 쓰러지거나 마른바람에 의해 이삭이 마르는 백수현상과 침수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수로에 잡초를 제거해주어 물빠짐을 좋게하고 미리 물꼬를 만들고 비닐을 피복해 붕괴되지 않도록 해주고 마른바람이 계속될 경우 태풍 후 6시간 이내에 물을 살포해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고추, 참깨 등 노지작물은 한창 수확시기로 낙과, 쓰러짐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확 가능한 과실은 서둘러 따주고 지주 등을 보강해 쓰러짐을 예방하고 배수로를 깊게 파서 물빠짐을 원활히 하고 탄저병 등 병해충 약제를 미리 준비해 태풍 이후 즉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수류는 낙과, 가지 부러짐 등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수확기인 과실은 미리 따주고 바람에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는 유인해 묶어주고 받침대 등을 이용해 늘어진 가지를 받쳐줘야 한다. 또한, 과수원내 풀을 베고 배수로를 정비하여 물빠짐이 좋도록 해야 한다.

 농업시설물의 경우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고정끈을 단단히 당겨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비닐 교체예정인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깊게 파고 하우스 내부에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수확단계에 있는 작물들이 많아 긴급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시·군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해 기상 및 농작물 관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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