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보건소, 중증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 예방사업 강화
김제시 보건소, 중증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 예방사업 강화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8.08.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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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보건소(소장 김형희)는 최근 전국적으로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에 의한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 예방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으로 전북에서 사망자가 5명 발생한 가운데, 보건소에서는 예방수칙을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장단회의, 부녀회의, 보건지소, 진료소 및 관계기관 등의 협조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휴대용 기피제를 무상으로 1인 1개씩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진드기 매개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긴급대응 방안으로 모기 진드기 퇴치제품인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시내 6개 지역에 설치했다.

 작동버튼을 누르고 왼편 분사기의 손잡이를 당겨 팔과 다리, 착용한 옷 위에 10초간 뿌리는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해충 기피제 분사기는 인위적 작동을 통해 사람이 꼭 필요한 곳에 기피제를 뿌리게 하는 기기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모악산과 금산사에 2대, 시민운동장에 2대, 벽골제에 2대를 설치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과 오심, 기침,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 증상이며, 피로감, 근육통, 오한을 동반한다.

 또한, 산 인근 농경지(논, 밭), 산(숲), 공원 등 야외활동(등산, 여행 등)시, 임산물 채취, 농작업 등 풀이 있는 모든 곳에서는 주의해야 하며, 특히 노약자나 노인성 질환 등을 가진 사람은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진드기 물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김제시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접촉을 피하고 밝은 색 긴 옷 착용, 돗자리와 기피제 사용, 접촉 진드기를 제거하고 귀가 즉시 세탁 및 목욕 등 중증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관심과 주의로 예방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조기진단 적기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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