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희 개인전, ‘something to remain’展
엄경희 개인전, ‘something to remain’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8.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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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희 작 something to remain - face3

 엄경희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something to remain’이 22일부터 2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엄 작가는 산맥을 울리는 대지의 랩소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말라가는 빨래의 냄새, 수평선 밖에서 안으로 넘어오는 나팔소리와 같이 시적인 이미지들을 표현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세계를 건너는 자아의 길을 표현하고 있다.

 이를 테면, 작가가 선택한 어떠한 사물을 그리는 과정 속에 그 사물을 선택해 그리고 있으나 그것을 그린다고 말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수없이 변용된 자신의 내부를 그리고 있는 작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그가 그린 세상의 이미지는 결국 자화상인 셈이다. 작가는 여전히 세계 내 존재로서 사물과 만나는 그 접점에서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고 있다.

 엄 작가는 색과 공간전, 미술과 비평 대한민국 선정 작가전, 와우이즘전, 아름다운 구속전, 대한민국 크로키대전, 세계현대회화교류전, 목요일전, 프리드로운전, 고양여성작가회전을 비롯하여 국내외 단체전 80여 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및 공모전에서 다수 입상하였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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