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피해, 농촌 대책 마련 부심
폭염·가뭄 피해, 농촌 대책 마련 부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8.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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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는 농촌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관내 강우량은 예년 대비 62%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75개 소규모 저수지의 저수율이 41%까지 떨어지는 등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작물 생육 피해가 현실로 닥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뭄 대비 농업용수 수원 확보 및 공급을 위한 가뭄대책 상황반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저수지 저수율과 양수 장비 점검을 통해 용수 공급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나포면 서지제 등 저수율이 낮아 급수가 필요한 저수지 11개소는 긴급 임시 양수관로를 설치했다.

이어 양수장 30개소 및 대형관정 76개소를 이용해 1일 10만톤의 저수지 물 채우기를 벌이고 있다.

또한, 밭작물 급수를 위한 물탱크를 조성했다.

 아울러 관내 레미콘 업체 7개소의 레미콘 차량 61대를 이용한 급수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용수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군산시는 또 수자원공사의 협조를 받아 내흥동 소재 정수장에서 구암동 소재 안정제(구암동 소재)에 용수 1만5천 톤을 공급하기로 협의하고 지난 18일부터 1일 3천톤을 공급중이다.

이밖에도 공군 38전대는 제독 차량 2대를 이용해 밭작물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군산시 건설과 최영환 과장은 “가뭄이 장기화할 것이란 최악의 상황에 맞춰 민간업체, 군부대, 농어촌공사 등과 용수공급 및 확보를 위한 민·관·군 협업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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