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에 남원 출신 유민영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에 남원 출신 유민영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8.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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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에 남원출신 유민영(51) 에이케이스 대표를 임명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유 비서관을 비롯해 문화·인사·연설 등 4개 비서관 자리에 대한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연설기획비서관에 최우규(50·충남) 홍보기획비서관이 이동했고 문화비서관에는 남요원(56·서울) 문화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인사비서관에는 김봉준(51·서울)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발령됐다. 고창출신의 김우호 인사비서관은 1년 3개월만에 인사혁신처로 복귀했다.

 유민영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은 동암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유 비서관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시절 연설 담당 비서를 했고 당선자 시절엔 비서실 공보팀 비서, 대통령이 된 뒤에는 연설기획비서관실 행정관과 춘추관장 겸 보도지원비서관을 했다.

 지난 2002년 대선 출마를 앞두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언론담당을 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유 비서관이 운영하는 홍보컨설팅회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홍보물을 맡기도 해 민주당 주변에서 손꼽히는 ‘노무현맨’이자 ‘박원순맨’으로도 분류된다.

 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에 전북출신은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 비서관을 비롯해 한병도 정무수석과 윤영찬 수석, 김의겸 대변인이 포진해 있다. 수석·보좌관과 비서관 등 50여 명의 청와대 비서진 가운데 전북출신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

 임실출신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말 그만뒀고 최근 진성준(서울시 정무부지사)·김금옥·김우호 비서관이 차례로 자리를 비웠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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