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공석중인 기금운영본부장 인사에 대해 “검증 과정에서 몇 번 오류가 생겨서 탈락해 새로 인선하다 보니 늦어졌는데 하루빨리 하겠다”고 설명했다.
본부장 인선은 현재 서류전형 뒤 면접을 남겨 둔 상황이다. 청와대는 이를 바탕으로 인사검증을 한 뒤 국민연금에 보내고 국민연금 이사장이 보건복지부에 적격자를 승인 요청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노후자금 630조 원을 관리하는 직위로 최근 청와대가 특정인사에게 지원을 요구하면서 인사 개입 논란이 일었다.
앞서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됐다가 막판에 탈락했다. 당시 곽 전 대표는 자신의 탈락에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는 취지의 김성주 이사장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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