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총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학부모의 희망에 따라 선택적으로 돌봄교실을 3시 혹은 그 이후의 시간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3시 하교는 교육 수요자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지침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체는 “초등학교 1, 2학년이면 정서적으로 양육자의 돌봄이 가장 필요한 시기다”며 “맞벌이 부부의 퇴근을 앞당겨서 아이를 돌보고 저녁이 있는 가정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부모 고유의 역할과 가정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다”며 “학교나 국가는 육아와 돌봄이 어려운 가정에게 최소한의 안전 장치로 작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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