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독립영화관 신작 ‘소성리’ 등 3편
전주독립영화관 신작 ‘소성리’ 등 3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8.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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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8월 셋째 주 신작으로 영화 ‘소성리’, ‘22’, ‘카운터스’ 등 3편을 17일부터 개봉 상영한다.
 
▲ 소성리
  영화 ‘소성리’는 소소한 일상이 평화인지도 몰랐던 작은 마을에 사드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박배일 감독은 ‘나비와 바다를 시작으로 ‘깨어난 침묵’, ‘밀양 아리랑’ 등 다큐멘터리 장르를 통해 소외된 이웃이 처한 현실을 깊이 있는 시각으로 비춰 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제를 통해 미리 영화를 만나 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다큐멘터리 대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 22
  또 다른 영화 ‘22’는 중국에 생존해 있는 22명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과 중국이 합작한 다큐멘터리다.

 현재 7명의 할머니만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궈커 감독은 조심스럽고 절제된 시선으로 할머니들의 일상을 화면에 담아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DMZ 국제다큐영화제 등에서도 초청됐다.

 또한 지난해 ‘차이니즈 비주얼 페스티벌’(Chinese Visual Festival)에서 관객 인기상과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 카운터스
  영화 ‘카운터스’는 2013년부터 일본 전역에서 극렬하게 일어났던 혐한 시위에 맞서 반 혐오와 반 차별 시민운동을 펼쳐 혐오 표현 금지법을 이끌어낸 단체인 카운터스의 전설적인 활약상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연출의 이일하 감독은 2000년 일본 유학 생활을 시작해, 일본 다큐멘터리 거장 하라 가즈오 감독의 지도 아래 노동 문제, 소수자, 재일 한국인 차별 등 일본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오랫동안 관찰해왔다.

 재일 한국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의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한 이번 작품은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아름다운 기러기상,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등을 받았으며 다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영화 상영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또는 전화(063-231-3377, 내선 1번)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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