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차량을 세워 놓기만 해도 차량 실내 온도가 90℃ 이상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이런 상태에서 무리하게 차량은 운전하거나 장기간 뜨거운 곳에 주차할 경우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점검 또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먼저 냉각수는 엔진의 실린더 주변을 돌며 가열된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므로 여름철에는 특별히 점검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타이어 점검이다. 무더위로 달궈진 아스팔트에 직접 접촉하는 만큼 고온으로 인한 변형 가능성이 높다. 마모상태 확인은 물론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높게 충전하는 것이 국지성 호우나 태풍 상률시 수막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모든 조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양쪽 와이퍼에 마모되거나 찢어진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자. 정비가 잘된 차량도 방심하지 않고 차량 안전용품을 갖춰 두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점검이다. 여름철에는 특히 전자기기의 사용이 많아지고 에어컨 등의 사용으로 수시로 점검하여야 한다. 더운 여름에 자동차가 장시간 열에 노출되면 배터리 방전이 더 쉽게 오기 때문에 꼭 배터리 점검과 되도록 실내와 그늘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운전을 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차량점검으로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면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하며 휴가철 모두가 교통사고 없는 안전운전 하길 바란다.
김제경찰서 경무과 조원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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