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러나 너는 뛰쳐나갔다’(쿼카·8,000원)는 총 44편의 시가 실려 있다.
시인은 멀리 있는 시어들을 마음 가까이 두고, 거리감을 유지시키는 면모와 자연스런 시의 도발, 이지적이면서도 유니크한 사유의 격정이 사람을 관통하는 박력 있고 개성적인 시 세계를 보여준다.
연극 연출가인 최형인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석좌교수는 이 책의 추천 글을 통해 “서지희 작가의 두 번째 시집은 우리가 통상 보고 느끼는 세상을 시인은 마치 눈이 온 것처럼 다른 감수성으로 다가가 우리의 가슴 깊숙하게 잠들어 있는 상념들을 새롭게 일깨워 준다”고 밝혔다.
서지희 시인은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2010년 시집 ‘키스(Kiss)’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됐고, 2016년에는 제1회 새싹문학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동시집 ‘조랑말 인형과 아이스크림콘’이 있으며, 재불예술인총연합회(FACF) 문학 분과 회원을 지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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