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방법이 뇌를 섹시하게 한다
공부의 방법이 뇌를 섹시하게 한다
  • 조석중
  • 승인 2018.08.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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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현대인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노규식 저)로 정했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하면서도 공부는 때가 있다고 한다. 둘 다 맞다. 선현들은 공부는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것이라 했고,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요즘에도 평생공부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사람마다 나이와 상황에 따라 공부하는 내용과 방법은 달라져야 한다. 그러니 공부에는 때가 있다. 

 직장인이나 성인들은 입시공부가 아닌 진짜 공부를 해야 한다. 자신만의 공부를 통해서 정신의 근육과 사고의 힘을 단련시켜야 한다. ‘뇌섹남’이라는 단어는 2015년 국립국어원에 의해 ‘2014년 신조어’로 선정되었으며, 그 뜻은 ‘주관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러스하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라는 의미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으로 몸을 만드는 것처럼, 뇌와 정신의 건강을 위해서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한다. 이 때 전두엽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전두엽의 역할이 ‘계획하기, 조직화하기, 우선순위 정하기, 단기 기억력, 점검하기, 사고전환 능력’이다. 자신의 공부를 하는데 이 기능들은 핵심적인 역할을 만들어주고, 전두엽을 활용한 공부방법을 훈련하면 뇌가 건강하고, 섹시해진다는 것이다.

 헤드헌터가 요즘 지향하는 인재상 중 하나가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라고 한다. 기업에서는 계속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나가야 하는데, 그때마다 적합한 역량을 갖춘 사람을 찾아서 고용하기 쉽지 않으므로, 애초에 직원들을 뽑을 때 급변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에 관한 지식을 단시간에 습득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찾는 것이다.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승진하는 성공의 방정식이 적용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평생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평생 공부해야 하는 시대에는 나이와 상황에 따라 공부하는 내용과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즉, 학생의 공부법과 직장인의 공부법은 접근이 달라야 한다는 이야기다. 효과적인 공부법으로 전두엽 실행 기능 훈련 몇가지를 추천한다.

 첫째는 계획하는 습관이다. 어떤 일이든 할 일을 생각하고 시간을 배분하면서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중요하다. 계획을 세우다 보면 목표 설정, 우선순위 결정, 유연성, 기억력을 모두 활용하는 좋은 습관을 키울 수 있다.

 두 번째는 마인드맵 메모 습관이다. 중요한 요소들의 관계를 한눈에 파악하면서 항목들을 빠뜨리지 않게 만들어 준다.

 세 번째는 밑줄 긋는 습관이다. 밑줄을 정확하기 긋고, 서로 다른 기호나 색을 사용하면 보기에도 좋고,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데 에도 도움이 되고, 머릿속에도 체계적으로 입력이 된다.

 마지막은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을 때 소제목을 붙이는 습관이다. 단락마다 소제목을 달아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조직화하고 우선순위를 파악해서 핵심을 찾아가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평소에 연습해서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적이며, 일이 되게 하는 사람’은 어느 곳에서나 환영받는다. 전두엽의 훈련을 통해서 ‘뇌섹녀, 뇌섹남’이 되어보자.

 /글=조석중(독서경영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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