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보라색이 어울리네요' 등 5권
[신간] '보라색이 어울리네요' 등 5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8.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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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색이 어울리네요

 ▲보라색이 어울리네요

 이번에 새로 나온 책 ‘보라색이 어울리네요’(신아출판사·1만 5,000원)는 목가적이고 한가로운 삶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도시인에겐 한 번쯤 꿈 꿀 만한 로망을 선사한다. 책의 작가 송종숙은 남편의 은퇴를 기점으로 전원 생활에 도전해 지금은 유유자적 삶을 즐기며 글쓰기에 열중하고 있다. 그야말로 도시인들이 꿈 꿀 만한 정경을 체험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작가의 글에는 전원 생활에 뿌리를 둔 목가의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다. 곱디고운 작가의 수필은 도시인이 때때로 망각하기 쉬운 자연을 통한 사색의 일상을 일깨워준다. 또 송종숙의 글은 소통을 매개로 힐링의 시간을 목가적 정취처럼 전해주고 있다.

 

▲ 리치 파머

 ▲리치 파머

 신간 ‘리치 파머’(한국경제신문·1만 6,000원)는 레드오션으로 평가되며 홀대 받았던 농업이 분야 간 상호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현실을 소개한다. 현재 농업은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필수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의 농민 소득은 꾸준히 늘어나고는 있지만 도시민 평균 소득엔 아직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기류에 발맞춰 새로운 모색과 도전을 통해 성공을 이뤄내고 있는 부자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즉 새로운 사업으로 블루오션을 성공적으로 창출한 부자 농부들의 흥미롭고도 생생한 스토리가 담겨 있는 것이다.

 

▲ 문맥읽기의 짜릿함

 ▲문맥읽기의 짜릿함

 날마다 낯선 분야의 새로운 이야기가 넘쳐 난다. 더 많이 빨리 정확하게 읽어야 하는 시대에 문맥 읽기를 많이 읽어서 스스로 문장의 이치가 터질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시대다. 신간 ‘문맥읽기의 짜릿함’(서감도·1만 3,000원)은 읽기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 본 책이다. 글의 기본인 문장부터 글, 책 읽기 과정을 한데 담았다. 지난 2017년 출간되어 읽기 과정을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던 책 ‘읽기과학’의 개정판이기도 하다. 책은 독자들의 요구에 따라 문장, 글, 책 등 3부를 모두 8장으로 문맥의 관점에서 새롭게 구성했다. 저자는 면면히 어어져 왔던, 스스로 문맥 읽기를 터득한 방법을 다듬어 놓는다.

 

▲ 독서로 말하라

 ▲독서로 말하라

 멈추지 않고 배우는 사람만이 늘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책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 ‘독서로 말하라’(모아북스·1만 4,000원)는 책을 읽는 것만이 홀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편이 되고 세상을 견딜 수 있는 관점을 가져다준다. 저자는 수십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서 진정한 공부가 무엇인지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찾은 답이 바로 독서라고 말한다. 저자에게 책이란 삶의 기쁨, 존재의 의미, 인생의 품격과 함께 단단한 나를 만드는 생각의 도구라고. 저자는 최적의 독서법을 연구하고 독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후 그 결과물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 이민을 꿈꾸는 너에게

 ▲이민을 꿈꾸는 너에게

 신간 ‘이민을 꿈꾸는 너에게’(미래의창·1만 4,000원)는 박가영의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학창시절 다들 의사, 대기업을 꿈꿀 때 꿈이라곤 맥도널드 정규직이 되는 것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다들 넌 안 될 거라고 했으니까. 그런 그에게 당장 도망칠 곳이 필요했고, 우연히 워킹 홀리데이로 갈 수 있는 호주가 눈에 띄었다. 그렇게 도착한 호주는 한국과는 조금 많이 달랐다고 한다. 처음 겪는 호주의 문화는 낯설었지만 한국에서보다 편안했고, 매일이 싱그러웠다고. 저자는 그곳에서 한국에 자리 잡지 못하고 그토록 방황했는지 그리고 호주에서 어떻게 나다운 삶을 찾아낼지, 머나먼 멜버른에서 떠올린 소회를 책에 담았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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