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 7월 강수량은 169.1mm로 작년대비 78.1% 수준에 그쳤다. 또 농업용저수지 저수율도 43개소 평균 55% 수준이어서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발생 빈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
9월께 강수량이 평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폭염과 가뭄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농업용수 확보와 가축보호, 농작물 작황에 비상이 걸렸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대형관정 및 노후수리시설 보수, 축사 환경개선, 농업인 보험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우선 관정, 양수장비를 전북도, 전주시, 일선 구청이 이달 말까지 합동점검을 벌이는데 양수기 25대 정비와 송수호스 3.2㎞를 점검한다. 또 대형관정 4개소에 대해 수리와 보수를 시행한다.
아울러 2,197농가에 대한 농업인보험지원을 통해 농업인 안전보험, 농산물 재해보험, 농기계 보험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농민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농업용수 확보의 경우 대형관정 및 노후 수리시설 조기보수, 주변 수원지 용수확보 등에 나선다. 가축의 경우 축사 및 사육시설
실내온도 상승방지를, 농작물보호의 경우 토양 적습유지를 위한 관수시설 지도를 벌일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분기별 농업용 저수지 현장점검과 국가안전 대진단을 이미 실시했지만 최근의 폭염과 가뭄에 따른 추가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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