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이륜차 사고 주의를
끊이지 않는 이륜차 사고 주의를
  • 김준기 기자
  • 승인 2018.08.15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일 남원시 보절면 소재의 한 편도 1차로에서는 남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운전 부주의로 도로 우측 가로수를 충격하고 도로에 전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한달 뒤인 지난 1일에도 전주시 완산구의 한 언더패스 인근서 자동차 운전자 A씨가 운전석 밑에 떨어진 휴대폰을 주우려 잠시 한눈 을 판 사이 A씨자 운전하던 차량이 도로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과 오토바이 등 6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장소에서 사망했고 5명이 다쳤다.

 배달음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북지역에서 이륜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47건으로 23명이 사망하고 26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사고발생 건수는 총 1천604건으로 2015년 572건(사망 41명, 부상652명), 2016년 534건(사망 47명, 부상 599명), 2017년 498건(사망 34명, 부상 563명)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22명이 사망하고 1천814명이 부상당했다.

 이륜차 교통사고는 사고 당사자 간 합의로 신고가 되지 않고 종결된 경우가 많아 실제 사고발생 건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돼 주의가 필요하다.

 이륜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최근 배달음식점 영업이 확산되면서 단골확보와 음식이 식기 전에 배달하기 위해 영업점간 속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촌지역에서 노인 운전자들의 음주운전도 이륜차 사고 발생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농촌지역 노인운전자의 조작미숙 음주 등으로 인한 단독사고, 시내 지역 배달오토바이·청소년 무면허 운전 등 법규위반행위 근절을 위해 신호위반·안전모 미착용 등 생명과 직결되는 위반행위를 중심으로 현장홍보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준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