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인선절차 돌입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인선절차 돌입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8.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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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다음달 새만금개발공사 공식 출범을 앞두고 ‘공사설립위원회(위원장 국토부 제1차관)’는 16일 초대 사장 인선절차에 돌입한다.

새만금개발공사 초대 사장 지원은 16일부터 24일까지다.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지원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이 유찰돼 계획보다 설립이 지연될 거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국토부는 9월 공사 출범 계획에 맞춰 이번달 안으로 사장 선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유지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공공주도 용지 매립을 통한 신속한 내부개발 책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만큼 누가 초대 사장에 낙점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정치인과 기재부·국토부 퇴임 관료, 전북도 퇴임관료 등 다양한 설이 파다하다. 전북에서는 지역출신 중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새만금 개발이 전북 현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다 지역 정치권과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등 다양한 기관 간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인선절차와 동시에 임원·직원 채용 등 구체적 조직·인원 구성도 진행된다. 정원 80명 중 공사 초기 운영을 위한 필수 경력직 직원 29명을 16일부터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조직 구성이 마무리되면 자본금 출자, 법령·제도 정비, 홍보 등 관련 업무에도 본격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공사 첫 업무는 국제협력용지 200만 평의 매립 공사부터 출발한다. 국제협력용지는 수변도시를 목표로 꾸며질 예정이며 관련 예산만 1조 원 가량이 투입된다.

전북도는 공사 설립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구축하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부개발이 하루빨리 완료돼야 스마트팜, 에너지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등 핵심 선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의 해묵은 과제인 인구 문제도 다소 해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개발공사 초기 인원은 80여 명 안팎이지만 공공주도 용지매립 및 조성 시 생산유발 효과 49조 4,052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7조 2,976억 원, 385,542명의 직·간접적인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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