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정구 대표팀도 전지훈련 최적지로 인정한 순창
외국 정구 대표팀도 전지훈련 최적지로 인정한 순창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8.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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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외국 정구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사진은 16일까지 순창에서 전지훈련 중인 필리핀 정구 국가대표팀. 순창군 제공

 순창이 제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외국 대표팀의 전지훈련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필리핀 정구 국가대표 12명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대회 전 마지막 집중 전지훈련을 순창에서 하는 중이다. 필리핀 국가대표팀은 순창군청과 군산대 선수와 연습 경기를 통해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 유치는 올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과 주니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등 굵직한 대회를 거치면서 순창군이 정구대회 개최지로 명성을 알린 결과라는 후문이다. 특히 파트너 훈련을 할 수 있는 군청 실업팀과 제일고 남녀 정구팀이 상주하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더욱이 무더운 여름에도 경기가 가능한 실내코드 8면 등 훌륭한 경기장을 갖춘 점도 필리핀 국가대표팀이 순창을 전지훈련장으로 선정한 이유다. 따라서 순창군은 순창이 정구 전지훈련지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고 판단한 후 유치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전지훈련과 함께 국제대회 유치를 통한 외국인 선수단 참가도 눈에 띈다. 우선,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18 KETF 국제주니어(U-12) 테니스선수권대회는 일본과 대만, 중국, 인도,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에서 130명의 외국 선수와 국내선수 500여명이 출전한다.

 오는 27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리는 ‘2018 추계 전국대학정구연맹전 및 국제정구대회는 일본, 대만, 몽골, 중국 등 4개국에서 50명의 외국선수와 국내선수 200여명이 출전하는 대규모 대회로 정구 강군 순창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창군 서상희 체육진흥계장은 “순창이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정구대회 유치와 전지훈련 지역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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