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의원 “전북 동학혁명 사상이 당 혁신의 방향”
박광온 의원 “전북 동학혁명 사상이 당 혁신의 방향”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8.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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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재선의 박광온 의원(수원정)은 14일 “동학혁명 사상이 민주당의 혁신의 방향”이라며 분권 정당화 등의 내용이 담긴 당원주권 당헌안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정읍과 전주 등 전북지역 지역위원회에서 당원과 간담회를 갖고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혁명 사상처럼 전북당원이 하늘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전제하며 “문재인대통령의 국민주권 개헌안처럼 당원주권 당헌안을 만들어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이 제안한 당원주권 당헌안에는 ▲당헌 제1조에 당원주권 조항 신설 ▲최고위원 명칭 당원대표위원으로 변경 ▲권리당원 전원투표제 도입 ▲대의원 발안권 신설 및 당 예산 및 결산·핵심사업 승인권한 부여 ▲당원 당무정보공개청구권 신설, 권리당원청원제 도입 ▲청년최고위원제 부활 ▲청소년 미래세대위원회 설치 ▲연방제 수준의 분권 정당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박 의원은 이어 “민주당이 전북도민들의 삶의 현장에 튼튼히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강력한 분권정당 추진이 필요하다”며 “시도위원장 연석회의를 제2의 최고위원회로 명문화해 자치분권에 관한 당무집행 최고책임기관으로 격상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기초단체장의 당정협의를 강화하고, 기초단체장들이 예산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지방정부 예산당정협의를 정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전북도당과 새만금사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박 의원은 “여당인 민주당이 정책정당이 되지 못하면 당 밖에 의지하게 되고 개혁정책의 주도성을 잃게 된다”고 경고하며 “전북도당이 생활정책을 언제든지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전북에는 ‘새만금이 있다’가 아니라 ‘새만금도 있다’로 바꾸겠다”며 “새만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탄소산업, 식품클러스터를 비롯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연기금 중심의 금융허브, 그리고 동부권의 발전까지 정성을 다해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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