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한중산업단지 마침내 첫발
새만금 한중산업단지 마침내 첫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8.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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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한중산업단지기 마침내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지난 2015년 새만금이 국내 유일 한중산단으로 지정된 이후 첫 중국 기업의 입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14일 군산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중국 톈진바오디농업과기유한공사의 한국법인인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와 새만금 산업단지에 ‘고기능성 단백분 제조 시설’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승복 군산시 부시장, 임우순 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타오쟈밍·박택순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는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에 33,000㎡의 용지를 매입하고 총 340억 원을 투자해 식품?사료 첨가제 및 화장품·의약품 원료인 고기능성 단백분 제조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은 올 11월에 공장을 착공,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생산시설이 완공되는 2019년부터 고기능성 혈장·혈구 단백분 제품을 생산, 단계적으로 제품의 종류를 확대하게 된다.

단계적인 제품종류 확대를 통해 국내 혈액 자원화사업을 선도하고 시장규모가 증가하면 신규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 재정수입 효과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의 타오쟈밍 공동 대표는 “새만금이 한중산업협력단지 조성 등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한중산업협력단지에 입주하는 첫 번째 중국 기업으로서 한중 경제협력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청장은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의 투자가 대중국 전진기지가 될 한중산업협력단지 조성을 가속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송일 부지사는 “전북도는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투자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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