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가뭄대처에 행정력 집중
전북도, 가뭄대처에 행정력 집중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8.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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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기록적인 폭염에 무(無)강우까지 계속되면서 전북도가 가뭄대응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북은 최근 2개월(6월13일~8월12일) 누적 강수량이 324.3mm로 평년 494.7mm 대비 66.0% 수준에 불과, 밭 토양 유효 수분율이 45% 미만인 상황으로 가뭄 주의단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전주 등 8개 시군 939농가 792.3ha의 농작물 피해가 접수되자 도는 현장 지원활동을 강화했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14일 피해가 심각한 익산시 삼기면 오룡리 밭 가뭄 현장을 방문하여 긴급용수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용수공급이 어려운 취약지역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함께 현장을 방문한 도 및 익산시 관계자에게 가뭄해결을 위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투입 등 가뭄으로 인한 농가의 고통을 함께 해결해 나갈 방법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도는 가뭄이 비상단계에 진입한 지난 8월 7일에 즉각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체계에 돌입하는 한편, 도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가뭄대책 합동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긴급 가뭄 해소를 위해 피해 우려가 있는 시군에 86억원(국비 7억원, 지방비 79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특히 굴삭기 205대, 양수기 333대, 살수차 78대 등을 지원해 농업용수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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