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으로 많이 활용되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를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그림자극으로 표현해 어린이 맞춤형 클래식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은 악기들이 가지는 독특한 음색을 해설과 함께 그림자 이야기로 만들어 가며,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준다.
공연의 오케스트라 연주는 아리랑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으며, 아리랑심포니는 서양의 고전 음악 뿐만 아니라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해 오고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그림자극은 1982년에 창단해 인형극, 마당놀이,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예술을 표현한 극단 영이 맡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초청은 아이들이 쉽게 관람하기 어려운 클래식 공연을 보다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행하는 지역 사회 공헌의 일환이다”라며, “어른들도 어린 시절 손 그림자를 만들어 벽이나 창문에 비춰보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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