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한-코스타리카 수교 56주년 기념공연
전북도립국악원, 한-코스타리카 수교 56주년 기념공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8.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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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 예술단이 한국의 문화사절로 중남미지역 코스타리카 공연에 나선다.

 외교통상부(이하 외교부)가 공모한 해외공연에 선정되어 진행하는 전북도립국악원 공연은 19일과 21일 코스타리카 수도에 위치한 산호세 국립극장과 국립대학교에서 각각 열린다.

 전북도립국악원의 이번 해외공연은 외교부가 공모한‘지자체 공연단 해외 파견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외교부는 외교관계수립기념 사업 및 공공외교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 소속 공연단 2개 팀을 선정하여 해외에 파견함으로써 한국의 문화와 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이번 해외공연에서 지난 2월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무용단의 ‘전라천년, 아홉 빛깔 우리 춤’으로 현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전라천년, 아홉 빛깔 우리 춤’은 무용단이 선보였던 공연들 중 한국적인 춤과 가락을 중심으로 세계무대에 걸맞으면서도 한국 전통미의 탁월한 전모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도록 재구성한 작품이다.

 한국 춤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정신과 맥락을 토대로 한 민속무용을 소재로, 한국인의 정서에 맞으면서도 세계인이 다 같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단과 춤으로 재구성하여 창작한 작품들로 꾸몄다.

 총 9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故 최현 명무의 춤을 재조명한 ‘춤, 그 신명’으로 막을 열고, 이어 춘상(春想), 여인화사(女人花史), 풍류시나위, 부채춤, 초승달 연가, 미얄할미과장, 장구춤, 노닐며 솟구치며 순서로 한국의 미와 멋이 살아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태근 원장은 “국악의 본고장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전라북도만의 고유한 예술 특성을 발휘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국가의 위상을 위해 노력하는 현지동포들을 위로하여 그들로 하여금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이번 해외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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