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폭염·가뭄에 가로수 등 녹지공간 물주기 확대
정읍시 폭염·가뭄에 가로수 등 녹지공간 물주기 확대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8.08.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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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가로수 등 녹지공간 물주기를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고사하는 가로수 등 수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물주기 작업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4개조 12명의 급수조를 12개조 27명으로 확대했고 관수 차량은 3대에서 12대로 크게 늘렸다.

급수대상도 크게 확대했다.

지난달까지는 벚꽃로 등 18km에 대해서만 급수했으나 약 59km로 범위를 확대했다.

시는 이외에도 14개소의 도시 숲과 단풍경관림(1천23본), 단풍생태공원 내 조경수와 다년생 꽃, 67개소의 꽃, 229개의 꽃박스, 다리 난간 화분(1천481개) 등 녹지공간 전반에 대한 급수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세가 약한 나무와 성토다짐 사면에 식재한 나무, 가뭄 피해를 쉽게 받는 곳에 식재된 수목, 현재 가뭄피해가 발생한 수목 등에 집중적으로 급수하고 있다”며 “ 폭염과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물주기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고온과 강렬한 태양볕을 피해 새벽 시간대 관수를 통해 물주기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가뭄이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해 정읍산림조합과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도 급수작업 확대에 나서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목과 초화류의 갈증 해소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40도 안팎의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급수효과가 제한적이다”며 “시민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상가 주변과 내 집 앞 가로수와 철쭉·초화류 물주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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