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에서는 예산의 연말 몰아쓰기, 다음연도로 이월 혹은 불용 처리로 인한 예산낭비와 비효율적 예산집행을 방지하고, 사전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각 자치단체의 상·하반기 재정집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가 기준인 신속집행 대상의 집행실적, 일자리사업 및 국고보조 SOC사업 집행실적, 도와 시군 협력도, 예산규모 가중치 등 5가지 항목 가운데 전북도는 신속집행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신속집행 대상액 4조5천326억원 중 70.12%인 3조1천782억원을 집행해 전국 동종단체 1위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집행률을 달성했다.
또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평가에서는 장수군이 57.22%를 집행해 우수상을 수상, 인센티브 3천500만원을 받는다.
전북도는 연초부터 예산-지출-사업부서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일자리·SOC사업과 10억 이상 대규모 사업 위주로 중점관리하였으며, 집행실적 제고를 위해 주요사업별 집행실적 모니터링에 나서는 등 집행실적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도는 행정안전부의 재정집행 평가로 올 상반기 중 1억1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았으며, 이번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 인센티브 6천5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7천5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황철호 예산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 정부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예산집행과 불용액 최소화를 통해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