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호남권 3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더민주, 호남권 3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8.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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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호남권 시도지사 예산정책협의회가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실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국가 예산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호남권 시도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3일 오후 3시 전북도청에서 민주당과 호남권 3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날 열린 민주당과 호남권 3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는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예결위 간사, 송갑석·서삼석 예결위원, 강병원 원내대변인, 안호영 전북도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호남권 시·도지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 핵심 주제는 2019년 국가 예산 확보였다.

먼저 홍영표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중앙당 의원들은 내년도 국가예산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홍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은 우리 일자리와 경제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는 데 쓰이도록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예로 들며 “성장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사업들을 지방자치에서 잘 발굴하면 정부에서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예산은 파이를 어떻게 나누느냐에 달렸는데 호남은 사과라면 다른 지역은 수박만한 파이를 갖고 있다”며 “똑같은 비율로 예산이 증가해도 의미 없다. 호남권 단체장들의 건의를 우는소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생존이 걸린 절규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송하진 지사는 주요 현안 사업의 예타 문제 등 행정절차 개선과 함께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5대 중점사업 등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가 건의한 사안은 ▲GM사태 이후 친환경 상용차 플랫폼 구축으로 수출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타 신속 통과 ▲지속 가능한 농생명 산업기반의 토대 마련을 위한 선 추진사업 국비 반영 ▲새만금 SOC사업 조기 추진 ▲신재생에너지 기반구축 및 산업 활성화 지원 ▲전북 3대 법안 통과 등이다.

아울러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전북도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지원 절차가 복잡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 속도를 내 줄 것 등을 강력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서 가동중단에 이어 GM 군산공장의 폐쇄로 전북 경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전북경제의 체질을 새롭게 개선하기 위해서는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정치권과 호남권 시도지사는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할 것에 뜻을 모았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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