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폭염 속 시설하우스 온도 하강사업 효과
순창군, 폭염 속 시설하우스 온도 하강사업 효과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8.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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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시설하우스 온도 하강사업을 펼쳐 폭염 때 농작물 피해를 대폭 줄이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딸기와 쌈채소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농민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았다.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1억원을 들여 32농가 4ha에 지원하고 있는 시설하우스 온도 하강사업이 폭염에 대처할 수 있는 농법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 이 사업은 시설하우스에 ‘바이오쿨네트’란 자재를 사용해 하우스 내 온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생산성까지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바이오쿨네트는 태양광선 가운데 열을 맞이 포함하는 적외선을 반사시키고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가시광선은 투과시켜 식물의 생장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더욱이 시설하우스 내 온도를 5℃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온 피해 방지 및 작업능률도 향상되는 기능도 갖췄다.

 또 고온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5월부터 9월 초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하우스 재배농가 또는 육묘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딸기와 쌈채소 등 고온기에 재배되며 고가에 판매되는 작물에서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실제 금과면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A씨는 “바이오쿨네트를 사용 후 딸기의 당도와 경도가 높아져 수확량 증가로 소득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효과를 설명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도 최근 폭염 피해 대처를 위한 영농현장 방문 때 온도하강 사업을 지원받은 농가를 찾아 사업 효과를 점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최근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폭염 피해 감소 효과가 큰 온도 하강사업을 내년에는 더 확대해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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