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미국문화주간, 프리티 빅 무브먼트의 공연
전주 미국문화주간, 프리티 빅 무브먼트의 공연
  • 김준기 기자
  • 승인 2018.08.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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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관 제공.
“마음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듣고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쫓아가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을 믿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원하던 꿈을 이룰 것입니다.”

전주시의 미국문화주간에 맞춰 미국 현지 공연 팀들이 전주를 대거 방문, 미국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전주시민들을 위한 뜨거운 힙합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9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300여명의 다문화가정이 참석한 가운데 아키라 암스트롱 주축의 프리티 빅 무브먼트의 공연을 감상했다.

프리티 빅 무브먼트는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 아메리칸 갓 탤런트 시즌 10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키라 암스트롱을 주축으로 힙합 가수는 날씬하다. 날씬한 사람만 춤을 출 수 있다. 등 세상의 편견을 깨고자 구성된 댄스팀이다.

오직 전주시민들만을 위한 공연을 펼치기 위해 미국 본토에서 비행길를 타고왔다는 프리티 빅 무브먼트 맴버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특히 전주의 문화와 날씨를 직접 경험하며 더운 날씨에 놀라기도 했고 전주시민들과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야기하고 전주시민의 충만한 긍정적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며 말을 꺼냈다.

춤을 어떻게 경험하게 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8살 때 춤을 처음 접하고 발레 등 전통춤을 거쳐 힙합이라는 장르에 매력을 느꼈다는 아키라 암스트롱은 뚱뚱한 자신의 체형 때문에 오디션이나 팀에 들어갈 때마다 거절당하기 일쑤였다며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자 주위에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찾아 팀을 결성하게 됐다고 팀 결성 이유를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활동 포부로 “전세계를 다니며 지금처럼 공연하고 싶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의 협력관계를 계속 구성해 사람의 편견을 깨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말하는 도중 그동안의 쓰라린 기억들이 떠올랐는지 프리티 빅 무브먼트의 맴버 아키라 암스트롱이 눈물을 보여 그동안의 고생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프리티 빅 무브먼트의 맴버 베이비 걸은 “올해가 프리티 빅 무브먼트 결성 10주년이다”면서 “대학교 순회공연을 늘려 젊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낼수 있도록 소통과 격려를 주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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