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농협, 판로 어려움 겪는 아로니아 판매 팔 걷어
순창군·농협, 판로 어려움 겪는 아로니아 판매 팔 걷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8.1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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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농협과 함께 판로에 어려움이 큰 아로니아 등의 판촉행사에 나섰다. 사진은 10일 서울 양재 하나로유통센터에서 열린 판촉행사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농협과 함께 폭염 탓에 가격 하락은 물론 판로까지 어려움을 겪는 아로니아 재배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팔을 걷었다.

 순창군은 지난 10일 서울 양재 하나로유통센터에서 아로니아 판촉행사를 열었다. 특히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한 이날 판촉행사는 황숙주 순창군수 외에 농협 측에서는 유재도 농협전북지역본부장과 한재현 순창군지부장, 유광희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양준섭 동계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회원 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 135.6ha 면적에서 485농가가 재배한 아로니아의 생육상태가 평년 수준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계속되는 폭염으로 상품성이 없는 불량과가 많이 나왔으며 가격도 하락해 재배농가들과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이번 판촉행사는 추진한 것. 아로니아 판매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또 행사 기간에는 아로니아 생과 및 냉동과를 비롯해 오디 냉동과, 블루베리 냉동 제품 등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더욱이 지난 10일에는 황숙주 순창군수가 직접 참여하는 깜짝 판촉행사를 통해 아로니아 홍보는 물론 판매익까지 대폭 높이는 성과를 냈다. 실제 1시간가량 진행된 판촉행사는 아로니아 떡 시식과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주스 시음 200여명, 황 군수가 직접 친환경 쌀과 믹스베리 300개를 증정하는 등 특별한 이벤트를 펼쳐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이 있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블루베리에 이어 아로니아도 순창의 특산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항산화 효능이 큰 아로니아를 전국에 알려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베리류 가운데 안토시아닌 함량이 가장 높은 아로니아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방지와 항암작용은 물론 당뇨병 예방, 눈의 피로 해소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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