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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 야당 인물론 vs 여당 프리미엄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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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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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후 전북지역 야당의 위상 확대가 눈에 띄고 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당 대표(전주병)를 정점으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군산) 등 야당 지도부를 전북 지역구 의원이 점령했다.

또 전주을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9·2 전당대회 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해 전북 의원들이 야당의 지도부를 모두 석권하는 초유의 상황도 예상된다.

반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여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중앙에서 정치적 존재감이 미약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전북 출신 인사들의 청와대 입성으로 한때 전북 정치위상 확보의 기대를 하게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도민의 기대와는 일정한 거리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차기 총선은 야당의 인물론 대 민주당의 집권여당론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화당 정동영 당 대표나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이 민주당 후보보다 인물 우위에 있는 것도 이 같은 총선 구도를 전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9일 현재의 정치 현실을 언급하며 “전북에서 야당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야당이 인물론을 앞세워 총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총선 공천 방식의 변화를 주장하는 것도 인물론을 앞세운 야당의 견제를 위한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 당헌·당규의 상향식 공천이 결국 야당 후보와 비교해 후보의 인물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상향식 공천이 경선 과정에서 지지층의 분열 등 공천 후유증이 적지 않은 것도 공천 방식의 변경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전북 14개 기초단체장 선거 중 민주당이 패한 4곳은 야당, 무소속 후보의 인물경쟁력도 있지만, 민주당 공천 후유증이 있었던 지역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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