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적 대응에 실패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이 식어가는 터라 삼성의 이 분야에 대한 집중투자 계획은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과 성장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해 마지않는다.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삼성은 이제 전북도민들의 깊은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삼성은 그동안 보험업과 전자제품 스마트폰 판매 등을 통해 전북에서 막대한 수익을 누리면서도 제조업 투자는 전무했다. 언제까지 삼성은 전북투자를 외면할 것이냐는 비난과 반발이 들끓었다.
특히 삼성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북 혁신도시 이전이 무산된 7년 전 총리실 등과 함께 새만금 125만 평에 7조6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었다. 그러나 결국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이 투자 계획은 백지화됐다.
삼성은 전북도민의 한을 풀어주고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전북경제 회생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는 바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율주행 전기 상용차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집중투자 분야인 전장산업은 자율 주행 전기 상용차 전진기지와 매우 밀접한 연관 산업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정부가 GM 공장과 조선소 조업 중단으로 지역경제가 도산위기 처한 군산에 삼성의 투자를 요청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전북도민 역시 삼성의 전북 투자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물론 기업은 미래와 시장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 전진기지가 될 새만금이나 군산에 대한 삼성의 투자는 윈윈 전략의 포석이 될 것임을 삼성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