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체스,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 출전 선전
전북 체스,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 출전 선전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8.08.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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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여는 지혜의 나눔’ 2018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World Youth Mindsports Fair)에서 전북 선수단이 선전하며 두각을 보였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 대한체스연맹(회장 현인숙) 주최로 강릉 영동대학교에서 열렸다.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는 전 세계 마인드스포츠의 대표격인 서양의 체스와 동양의 바둑을 주축으로, 주산 암산 등 두뇌를 사용하는 종목들이 어우러져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마인드스포츠대회로 2013년 1회 강릉 대회 이후 이번에 6회째 치러졌다.

1회부터 본 대회 체스 부문에 꾸준히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온 우리 전북에서는 이번에도 24명의 청소년이 마스터체스대회와 오픈체스대회에 참가하여 이틀에 걸친 열전 끝에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다.

  4일 첫날 열린 마스터체스대회는 국외 선수들이 참가한 래피드 체스대회로 전북은 금1, 은1,동3의 결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G14 부문 임혜윤(전주평화중1)이 1위에 입상했으며, U9 유지호(전주한들초3), G23 박선우(전주완산중3)가 2위, U9 최동욱(전주한들초3), G14 전수진(전주평화중1)이 3위에 입상했다.

  다음날인 5일 오픈체스대회에서는 금3, 은4, 동2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1위 입상자는 U9 한태율(전주하가초3), U10 하윤수(교대부설초4), G14 임혜윤(전주평화중1)이며, U9 최동욱 (전주한들초3), U10 홍태의(전주온빛초4), G14 전수진(전주평화중1), U23 김형중(전주양현고1)이 2위에 입상했고, U7 신재연(전주한들초1), U9 유지호(전주한들초3), U23 임동현(전주신흥고1)이 3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전북 선수단은 U7(만7세 이하 부문)부터, G23(만 23세 이하 여자부문)까지 골고루 입상자를 냄으로써 수년간 꾸준히 노력해온 전북 체스가 계속해서 폭넓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국여자속기체스챔피언과 2회 연속 체스올림피아드 여자국가대표로 국내 정상을 달리고 있는 박선우(마스터타이틀보유자 WCM)선수, 강력한 몽골 선수들을 이기고 2관왕이 된 임혜윤 선수, 꾸준히 입상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전수진 선수 등의 건재로, 전북 여자 체스 선수단은 전성기라 할 수 있다.

  전북체스협회 임용찬 원장(브레인체스)은 “이같은 결실에는 선수들의 성실한 노력과 열정과 아울러 전북체스 후원자인 (주)성전건설 이용규 대표이사의 후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체스 여자꿈나무 장학금 지급, 전북선수단교육을 위한 국내외 코치 초청비 후원, 한국체스리그 전북성전체스선수단운영 등에 꾸준히 후원해온 이용규 대표의 체스사랑에 감사드리며 더 많은 전북도민들이 세계인이 즐기는 체스를 함께 좋아하고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체스대회의 결과는 최근 수도권에서의 체스 교육 열기와 강하고 두터워지는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우리 전북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무더위속에서도 우리 전북의 꿈나무들은 세계를 향해서도 한걸음씩 도전하고 있다. 오는 8월19~26일에는 국내 최연소 마스터타이틀 보유자인 CM 천세혁 선수(전주대정초4)와 하윤수 선수(교대부설초4)가 대만국립대학에서 열리는 2018 제12회 아시아 드래곤즈 오픈 체스대회에 국가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주최측 한국을 비롯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몽골 등 세계 10여개국에서 온 23세 이하의 청소년 선수과 지도자, 임원, 가족들 등 총 3천여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대회 열기를 더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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