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황의순 문학상에 배혜숙씨 선정
제13회 황의순 문학상에 배혜숙씨 선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8.08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필과 비평문학상에는 안경덕·피귀자씨 선정
 ‘제13회 황의순 문학상’에 배혜숙씨, ‘제18회 수필과 비평문학상’에 안경덕·피귀자씨가 각각 선정됐다.

 수필과비평사(발행인 서정환)와 수필과비평작가회의(회장 김이경)은 ‘수필과비평 2018년 8월호(통권 202권)’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전주 본사 회의실에서 ‘황의순문학상(심사위원장 유한근)’과 ‘수필과비평문학상(심사위원장 박영수)’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의한 결과다.

‘황의순문학상’을 수상한 배혜숙씨의 수상 수필집은 ‘토마토 그 짭짤한 레시피’이다. 배씨는 1977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으로 당선돼 40여 년 동안 세 권의 수필집을 펴낸 원로작가다. 국제PEN한국본부 울산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울산문학상과 춘포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그의 수필은 편편마다 연륜이 묻어나는 깊은 사물이나 사상에 대한 통찰력과 사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며 “문학적 대상에 대한 거시적 시선이기보다는 미시적 시각을 통해서, 디테일한 인식과 표현으로 한국수필의 전통성과 독자적인 수필세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했다. 

 ‘수필과비평문학상’을 수상한 안경덕씨는 2000년 ‘보리밭’이라는 작품으로 ‘수필과비평’을 통해 등단한 후 꾸준히 신작을 발표하며 재조명 받았다. 부산수필문인협회 올해의 작품상, 실상문학상 우수상, 부산수필문인협회 수필문학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피귀자씨는 지난 2003년 ‘잃어버린 세월’이라는 작품으로 수필과비평작가회의의 일원이 됐으며, 2014년 ‘창작에세이’를 통해 문학평론가가 되기도 했다. 제5회 대구수필가협회문학상을 받았고, 대구문협 수필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25일과 26일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리는 ‘2018년 하계수필대학세미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수필과비평’ 8월호에는 이들 수상자의 대표 작품과 작품평이 특집으로 실렸다. 기획연재물인‘수필시학을 찾아서’, ‘시골 의사 이환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이 수록돼 있으며,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 ‘신인상 당선작’ 등 읽을 거리가 풍성하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